안녕하세요! YBJ입니다.
오랜만에 낚시를 다녀왔네요.
이번 낚시 종목은 바다의 미녀 '참돔'입니다.
목적지
여수 신월항
출조일
2022년 01월 15일 (토)
출발
새벽 3:30분까지 배에 승선을 하기 위해 출발합니다.
무려 318km...
이동시간이 장난 아니네요.
하지만 회사 동료가 운전을 자원해서 한다고 하니 뒷좌석에서 편하게 갑니다. ㅋㅋ
선박정보
오늘 제가 탈 배 입니다.
여수 골든 리치호!
남해권 배가 갈치낚시 때문에 서해권 배보다 크다고 하는데
좌, 우 통로가 널찍해서 좋았습니다.
오늘은 저희 인원 포함 14명 승선이네요.
두근두근 합니다.
낚시 장비
로드(낚싯대) : N.S DARK HORSE B-682RRL
릴 : 도요 우라노 DLC
채비 : 다이와 코우가 나카이튠 + 납 헤드
저희 일행은 4인이라 자리배정에 우선권을 얻어서 선미(배 뒷부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낚싯대와 채비를 세팅하고 제 자리에 꽂아둡니다.
참돔 채비는 이쁘게도 생겼네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채비가 없어지면 바다 용왕님 계좌로 만원 넘는 금액을 입금하게 됩니다. ㅠㅠ
새벽 4시쯤 출발 공지를 받고,
오늘의 낚시 포인트까지는 2시간 반 ~ 3시간 이동한다고 하네요.
선실로 들어가서 잠을 청해봅니다.
선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어느덧 동이 트고 있네요.
아름답습니다.
티맵을 켜니.. 멀리도 왔네요.
오늘의 포인트입니다.
약속의 땅 '거문도'
첫 번째 포인트에 도착 후 바다 상태가 좋지 않아 이동을 한다고 하네요.
그렇게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주야장천 이동을 하다 보니...
제주도 인근까지 왔습니다.. ㅠㅠㅠㅠ
회사 동료가 한라산이라길래 거짓말 치지 말라며 뒤돌아보니 진짜 한라산이네요 -_-;
배에서 친해진 아저씨 말로는 주 1회 선상낚시를 하는데,
한라산 보러 제주도 앞바다까지 온건 처음이라고 하셨네요 ㅋㅋㅋ
오전 11시 30분경
바닷물 색도 맑아지고 물 흐름도 좋아 하나둘씩 바다에서 물고기가 올라옵니다.
처음 올린 녀석은 '쏨뱅이'네요
저한테 잡혀서 놀랐는지 눈알이 다 튀어나왔네요. ㅋㅋㅋ
쏨뱅이를 시작으로
성대
복어
도다리를 잡다 보니
오늘의 주인공 '참돔'도 올라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축하를 받느라 정신이 없어서 월간낚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우측 사진은 '점 다랑어'입니다.
일명 '홍가스'라고 하는 녀석인데, 생선가스나 튀겨먹어야 먹을만하다고 하네요.
맛은 뒤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못생긴 주인장 얼굴 올려봅니다. (더 가렸어야 되는데ㅠㅠ)
이날도 조과가 좋지 않아 17시 30분까지 낚시를 진행했는데요.
일몰까지 볼 줄은 몰랐습니다.
집에는 갈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섰네요
낚시 종료 후 배에서 어묵탕을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먹고 귀항을 합니다.
오늘의 조과물 입니다.
생각 외로 많이 잡았더라고요.
참돔 7마리
쏨뱅이 5마리
성대 1마리
도다리 1마리 (2마리 잡았는데 도둑맞았습니다 -_-+)
점 다랑어 1마리
이것저것 종류가 많아 아쿠아리움이 되어버렸습니다. ㅋㅋ
오늘 잡은 물고기 손질한 모습입니다.
참돔, 쏨뱅이 = 회 + 매운탕거리
도다리 + 점 다랑어 = 구이용
손질해놓으니 생각보다 많네요.
마치며
집에 오니 새벽 3시 무박 2일..
배 14시간
차 7시간
징글징글했던 하루가 끝났습니다.
그래도 새해 첫 낚시 재밌게 즐기다 왔습니다.
참돔을 몇 마리 더 잡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글을 쓰는 이 시간까지 아쉬움이 남네요.
사실상 3,4월까지는 정말 낚시 비수기라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휴식 기동 안 올해 낚시 출조를 위해 내무부장관님께 충성을 다해야겠네요.

참! 점 다랑어의 맛은..
소금으로만 간을 쳐서 식용유에 구워 먹었는데,
속이 꽉 차서 비리지 않은 동원참치를 구운느낌이였습니다.
제 입맛엔 잘 맞았고, 식구들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방생했으면 아쉬울 뻔했어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UTDOOR > FISH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쭈꾸미 낚시 준비과정 1탄 - 에기케이스 구입기,태클박스 구성 MEIHO Squid Stocker BM-S / MEIHO VS-7070N (0) | 2022.09.28 |
---|---|
다이와 DF-9100 구명조끼 구입기 (24) | 2022.01.14 |
[낚시]인생 첫 광어를 만나다. (37) | 2021.12.20 |
[낚시] 입문 - 장비 구매 (8) | 2021.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