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오랜만에 셀프세차
안녕하세요. YBJ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세차를 했네요!
셀프세차.. 사실 업체에 맡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닦는것이 좋아서 십여 년째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업체에 맡기기도 합니다 ^^;
셀프세차장 소개
셀프세차장은 집 인근에 위치한 워시 빌리지에서 진행했습니다.
이곳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 개러지 스타일로 프라이빗 합니다. (유튜버 분들도 종종 오시더군요!)
-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 가격은 비싼 편에 속하지만, 시간 내에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바로 옆에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카페가 있어서 주문하면 개인 베이로 배달도 해주십니다.
세차 시작
1. 오염도 체크
겨울철이 되면 제설작업으로 인해 도로 위에 염화칼슘이 엄청 많죠.
그래서 눈이 오거나, 강원도를 다녀오게 되면 반드시 세차를 진행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당히.. 더럽네요 ㅠㅠ
2. 고압수 세척
차 전체에 고압수를 뿌려줍니다.
1차적으로 오염물을 날려주고 물에 불려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꼼꼼히 쏴줍니다.
3. 휠 세척
독일차의 숙명 브레이크 분진입니다.
철분 제거제로 씻겨줍니다.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빨간 물이 흐릅니다.
제품은 오토브라이트 휠 클리너입니다. (파마약 냄새가 심해요.)
4. 폼건 → 고압수 세척
시각적인 효과가 엄청난 폼건입니다.
폼건은 그냥 세차장에 있는 걸로 사용합니다.
꼼꼼히 뿌려주고 5분 정도 불려주고 고압수로 깨끗하게 세척해줍니다.
5. 미트질
폼건만 뿌렸다고 모든 오염물이 씻겨 내려가지 않으니,
꼭 미트질을 해주셔야 합니다.
카샴푸를 미리 덜어놓고, 고압수를 쏴서 거품을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사실 안 해도 됩니다)
제품은 글로스 웍 오토 워시입니다. (오이향 냄새)
※미트질 TIP
미트질을 할 때는 거품에 적신 미트의 무게만으로 닦아주시면 되고,
본인만의 기준을 잡고 한판 세척 후 버킷 시트에 미트를 헹궈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도장면에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어요!
6. 고압수 세척
미트질이 끝났으면 다시 한번 고압수로 세척을 해줍니다.
이때는 처음보다 더 꼼꼼하게 구석구석 쏴주셔야 합니다.
7. 드라잉
개인적인 생각으로 셀프세차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차 후에 남은 물기가 떨어지면 결국 물때가 남고 보기가 흉해요.
에어건으로 접히는 부분, 굴곡진 부분의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사이드미러, 도어 손잡이, 휠 등)
드라잉 타월로 큰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이때도 미트질처럼 타월의 무게로만 닦아주시면 됩니다.
8. 광택제
세차의 꽃입니다. 바로 광택!!
드라잉이 끝난 후 타이어 광택제부터 발라줍니다. 이등병 백일 휴가 보낼 때처럼 열심히 광을 닦아줍니다.
도장면은 퀵 디테일러로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고체 왁스나, 실란트로 하는 게 좋다고 하지만, 이쯤 되면 체력이 바닥나버려서 자주 하지 않습니다.
제품은
타이어 광택제 - 케미컬 가이 내추럴 샤인
퀵 디테일러 - 케미컬 가이 하이브리드 V07
9. 결과물
빤짝빤짝 해졌습니다.
속이 다 시원해지네요!
마치며
벌써 차가 나온지 1년이 다되어가는데
이곳저곳 상처가 많네요.
셀프세차를 통해서 다친곳이 없는지 살펴봐주는 것도 차주의 좋은 습관입니다.
그리고 공복운동에 세차만큼 좋은게 없어요! 전신운동 엄청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